다각도 블로그

미세먼지 농도 체크,

마스크 착용은 이제 외출시 필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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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네요.





어제 공원에 놀러갔다가 찍은 꽃사진


서울 어린이 대공원이 집 앞이라

이쪽으로 이사올 때 봄이 되면 공원에도 자주가고~

공원을 놀이터 삼아

우리 아이가 뛰놀기 정말 좋겠다~

많은 기대를 했었는데..


웬걸...ㅜ_ㅜ

때아닌 불청객 미세먼지가 우리의 발목을 잡네요..!!


봄이면 뭐하나요?

공원이 가까우면 뭐하나요?


에휴....





4월 4일, 낮 1시에 찍은 공원 사진,


사진만 봐서는...

흐리고 비오는 날씨 였냐구요?


아니요~ 맑고 따뜻한 날씨였어요..


기온이 크게 올라 아기 꼬요도 드디어 겨울잠바를 벗어 던지고 

가벼운 가디건을 걸칠 만큼 완연한 봄 기온~






그런데 아차산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마치 흐린날처럼 어두 컴컴하네요.


서울의 하늘은 최근 늘상 회백색 하늘 입니다.


파란 하늘은 가끔가다 비나 좀 와야 볼 수 있고...

청명하게 파란하늘 정말 본지가 오래 되었네요.





이제 외출시에는 핸드폰으로 미세먼지 농도 체크와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제가 절대 예민한 성격이 아닌데...

세살 아이가 있으니 신경이 쓰이네요.


매일 같이 쏟아지는 미세먼지와 관련된 무서운 인터넷 뉴스들...


미세먼지가 뇌에 침투하여 뇌조직을 손상시키고,

인지기능을 저하, 치매 위험을 높이고.. 조기사망에 이르게 까지 한다.


폐질환에 치명적, 기관지염과 천식 환자 급증...


이런 뉴스들이 매일 같이 쏟아지고 있는데..

어찌 불안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미세먼지가 아주 심한날은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겠지만,


이제 거의 맑은 날을 찾아 보기가 힘들정도라...

마스크 씌워서 데리고 나옵니다.


아이에게도 봄이면 꽃도 피고 나비도 난다는 것을 알려줘야죠...






그나마 마스크를 잘 쓰고 있는 아이라 너무 다행...

숨쉬기가 답답할 텐데... 이것도 안쓰럽습니다.


우리 클때는 이런건 신경도 안쓰던 일이였는데 말이죠..

그때는 미세먼지가 뭔지도 몰랐죠~


봄이면 공원이고 놀이터고 골목골목 뛰어 놀기 바빴고,

그때는 지금처럼 흉흉한 일도 별로 없어서(드러나지만 않았던 건지도 모르죠...;;)

엄마 없이 친구들하고 저녁까지 놀다가 저녁먹으러 각자 집으로 가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엄마없이 혼자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

보기 드뭅니다..


아직도 미세먼지가 뭔지도 모를...

사진 속 네덜란드의 아이들이 부럽네요.


조금 과한 생각일지 모르겠으나,

미세먼지 걱정에 더이상 둘째, 셋째 아기 낳기 싫다는 엄마들도 이해가 갑니다.


중국발 미세먼지,


대책은 없는 건가요??


봄이면, 꽃이 피면 뭐하나요??

지금도 이런데, 10년 후면, 20년 후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대책 마련.....!!

정말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