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각도 블로그

 꼬요 아빠는 일찍 부터 찜질방에 데려가고 싶어했는데,

그동안은 제가 반대 했었어요~


탕에는 안들어간다 할 지라도, 

아무래도 면역력이 약한 아이에게는,

비위생적일 것 같고

또 온도차 때문에 감기에도 걸릴 것 같고 해서요.


그러다가 정말 정말 심심했던 주말 어느날...ㅎㅎ


겨울이나 보니 따뜻하게 놀만한 장소가 필요해서..

집근처 찜질방으로 가게 되었네요~

급결정해서 고고!! ㅎㅎ






집근처인 성수동 라성사우나~


한 3년 전쯤 왔던 것 같은데...

내부가 꽤 많이 변했어요~


그 때는 주말 이용객도 많고,

찜질방 내부도 엄청 넓은 것 같았는데..


찜질방 쪽이 좀 작아졌더라구요~

사우나 탕 쪽 크기는 그대로...

그래서 그런지 찜질방 이용객이 많지는 않았어요~

주말이라 역시 탕 쪽은 북적북적..ㅎㅎ






찜질방에 왔으면 귀여운 양머리는 필수죠~!! ㅎㅎ


18개월 아기에게 맞을 찜질복이 있으리라고는 기대도 안했는데~

미키마우스 아기 찜질복 너무 귀여웠어요~~


아무래도 반팔티 하나는 추울것 같아,

조금 두꺼운 긴팔 티 하나를 챙겨갔는데~

잘한 것 같아요~ 







탕은 엄마 아빠만 번갈아 가며 이용하고,

아기는 탕 이용은 안하고~

찜질방에서 놀기만 했어요~


아기가 놀만한 건 사실 없는데..

나중에는 베개쌓기도 하고 알아서 잘 놀더라구요..ㅎㅎ






찜질방 첫방문 기념으로 식혜와 맥반석 달걀은 꼭 먹어줘야져..^^ 

ㅎㅎ

처음 먹는 식혜 맛이 꽤 입맛에 맞았나 봐요~^^

잘먹더라구요ㅎㅎ








아빠 엄마용 비타민음료도 야무지게 원샷..... 하는 척 중...ㅎㅎ


이런건 어디서 배웠니..ㅎㅎ

18개월의 손목스냅이 아니자나...ㅡㅡ;;


소소하게 즐거웠던,

18개월 아기 찜질방 첫 방문 후기 였습니다~


다녀온 후 제 걱정 만큼 어디 아픈데 없이,

가족과 함께 몇시간 잘 보내고 온 것 같아 이제 가끔 방문 하려구요~^^


많이 컸네요... 찜질방도 함께 가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