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각도 블로그

아기 손 다쳐서 건대병원 응급실 다녀왔네요.


여칠 전에 저희 아기가 손을 다쳐서 

급하게 건대병원 응급실 다녀왔습니다. 


세살배기 아기가 문에 손이 강하게 끼어서...

살가죽이 너덜거리는데,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떨리네요. 


역삼 쪽 식당에서 손 다치고 차병원을 먼저 들렀는데,

차병원에는 정형외과 응급실이 없더라구요. ㅠㅜ 

급하게 건대병원 응급실 전화번호 검색해서 연락해보니, 

24시간 진료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넘어갔습니다. 





검색해서 보다보니..

건대병원 응급실 진료받을때 그렇게 불친절하다고 하더니,

역시나 듣던대로네요..


부모맘은 타들어가고 있는데, 

그냥 한번 보더니 꼬매야겠다고 한마디 하고

사라지더니...거의 30분 가까이 기다렸습니다. 


접수하고 30분 정도 기다리고 진료받으러

응급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보호자 1명 이외에는 의료센터 안에 들어갈수가 없어서, 

남편은 밖에 있고, 저 혼자 데리고 들어가 있었는데...


상처가 거의 2센치 정도 넘다보니 마음은 급한데, 

정말 너무하더라고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정말 큰 상처나 응급한 일 아니고서는,

건대병원 응급실 이용하실 생각은 안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다른 병원응급실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ㅠㅜ 


결국 건대병원 응급실 에서는, 빨간약 바르고 

반창고 하나 바르고 왔는데 10만원 가까이 썼네요. 


그걸 거의 2시간 가까이 애기만 고생시키고...


생각해보면, 정말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응급환자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응급실이니만큼...


저희처럼 마음급한 환자들은 안 오는것이 나을것 같습니다. 

물론 정말 급해서 왔다만...지나고보니 그렇네요..


여튼 건대병원 응급실 ..

좋은 이미지를 갖고 오지는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