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각도 블로그

임신 유산증상, 자궁외임신..화학적유산...계류유산 증상 등..


지금은 많이 커서 행복을 주고 있지만...

임신중에는 얼마나 많은 말썽을 부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벌써 두돌을 넘었건만...

갓 태어난 사진 보니 옛 생각이 나네요. 


임신 유산증상 / 자궁외임신,화학적유산,계류유산 증상


처음 우리 아기가 생겼을때, 가족들 모두 좋아하면서 병원에 검사를 받았답니다. 

임신 양성반응이 나오고, 주차수로는 3주가 되었었네요. 


상당히 빨리 알게된 결과였죠? 임신 3주차에 알게되다니...

손주가 생겼다고 친정,시댁 모두 어찌나 기뻐들 하시던지...


그러다 2주 후, 병원에서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렇게 귀여운 아기를...)


아기집이 안보여서 자궁외임신 증상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아니면 계류유산 이라던지....아기집 자체가 안보이는 상태라 화학적유산을 시키는것이 좋겠다고 하네요. 


자궁외임신은, 수정란이 정상적인 위치에 착상이 안되고...나팔관이나 난소 등 다른 자리에 착상이 되어...정상적인 임신이 안되었다는 것입니다. 


계류유산은...

태아가 사망한 채로 아기집에 잔류하게 되는 증상으로써...


결국 어떤 증상이던 간에, 아기는 사망했다는 거지요...

이제 막 아기가 태어난 기쁨에 차있었던 부부였는데, 정말 절망적인 끔찍한 이야기 였지요. 




검사를 해보니 워낙 자궁에 피가 많이 고여있고...

산모 몸에 출혈과 함께 복통이 계속 있다보니, 의사도 자궁외임신 증상 처방을 내렸습니다. 


당시 의사기 이야기 하기를, 화학적유산으로 유산 유도를 하는 것이 산모에게 가장 좋다고 하였습니다. 


제대로 착상이 되지 않은 아기를, 화학적으로...약을 써서 쓸려 내려보내는 것이 화학적유산인데...아 정말 막막하더군요.

(이렇게 귀여운 이야기를 그 돌팔이 같은 의사 때문에...잃을 뻔했습니다.)



아기를 잃게 된다는 슬픔과 함께, 화학증 유산까지 해야 한다는 불안감...

하루하루가 절망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임신하면...

안 좋은 결과가 나오면 우선 큰 병원 위주로 가거나, 여러군데서 검사를 받으라는 이야기를 들어서...동네병원 말고 다른 곳도 방문 하였습니다. 


구의동의 sc제일 산부인과를 들렀는데...당황스런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아기는 잘 크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유산 판정 받은 아이가...

이럴수가 있을까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자궁에 피가 고인것은 맞는데, 자궁에 잘 착상되었다 합니다. 


아마 전 병원에서...

피가 고인 부분 때문에 초음파에 잘 안잡혔나 보다...말씀을 주시네요. 


하늘이 노래지면서...

그간 마음고생이 씻은듯이 날아가더군요..




지금, 이 사진의 그 아이가 이렇게 예쁘게 잘 크고 있고...이제는 말이 트는 시기에 있답니다. 물론..이 이후에도 여러 위기가 있었는데, 지금부터 이야기 드리려 합니다. 


예비 엄마님들...

어떤 일이 있더라도 꼭 아기를 믿으세요. 


그리고 가급적이면...

인터넷 하지 마시고, 좋은 생각만 하시길 바래요. 


저희도 잃었다고 생각했던 아이가 태어나서...

어찌나 기쁘던지...


물론 이 이후에...3번의 위기를 맞게 된답니다. 

내일을 기대하셔요~